자주하는 질문 4 페이지

입안이 텁텁하고 맛이 잘 안 느껴지는 증상은 전형적인 구강건조증의 증상입니다. 우리 입안의 침은 맛을 느끼게 하고 입안의 면역기능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마르게 되면 텁텁한 느낌에 맛도 잘 안 느껴지고(미각 감퇴), 구취(입 냄새)도 심해집니다. 구강건조증의 원인으로는 침샘의 염증(볼거리 등에 의한), 이뇨제 등 고혈압 제제의 과다 복용, 불안증, 우울증 등 다양합니다. 또한,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충치와 잇몸병의 진행이 자극될 수 있으므로 우선 구강건조증인지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혓바늘을 비롯해 입 안에 나는 염증은 구내염입니다. 구내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입 안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발생 원인에 따라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피로하거나 면역력의 약화, 영양 부족 등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에는 원인에 따라 연고제나 항균제정제등을 사용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휴식과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보통 혓바늘 증상은 1~2주이내면 사라지는데 간혹 같은 자리에 반복되는 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 중의 발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소구치(작은 어금니)를 많이 뽑게 됩니다. 앞니(위아래 총 12개), 큰어금니(위 4개, 아래 4개)의 경우는 거의 발치를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앞니는 심미에 큰 영향이 있고, 큰 어금니는 저작기능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구치는 심미, 기능 면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치아이기 때문에 발치를 하게 됩니다. 소구치 발치의 경우는 교정학이 생긴 이래로 돌출 내지는 총생(울퉁불퉁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진 것이고 발치로 인한 부작용 내지는 후유증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소구치 발치의 경우는 성장 중에 기능상의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위의 경우는 심미적인 부분에 의해서 발치가 결정이 된 것이므로 환자와 환자 보호자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교정의가 발치 결정을 할 때는 환자의 돌출도 및 장기적인 구강 건강과 치료 후 심미적인 모습을 모두 고려하게 되는데 치료방법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을 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편도선염의 경우 주변 임파선에 염증을 동반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선염으로 인해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 경부 임파선염에 대한 치료도 함께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염증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되어 잇몸에 염증도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편도선염이 호전된 후에도 잇몸이 불편하다면 치과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경치료 후 보철치료를 받은 경우 보철치아에 의해서 주변 치아까지 뒤틀림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앞니쪽 치아 뒤틀림의 주된 원인으로는 어금니가 치열 전체를 앞쪽으로 미는 힘을 들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아래앞니가 고른 편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뒤틀렸다고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랑니의 유무, 방향과 상관없이 어금니쪽부터 자연적으로 치열을 앞으로 미는 힘 때문에 치열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치아의 이동이 더 쉽게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치아 뒤틀림에 대해서는 치과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니의 경우 온전히 나온 경우라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맨 안쪽에 있어 청결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랑니가 잇몸에 조금이라도 덮여 있다면 그 안쪽으로 음식물이 들어가면서 부패하여 충치가 생기고 냄새도 나게 됩니다. 현재 사랑니에 통증과 냄새가 있으니 우선 치과 진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우선 염증을 가라앉힌 후에 사랑니를 발치하게 됩니다.

임플란트 치료를 한 지 1개월 정도로 임플란트를 뼈에 심어놓는 일차수술만 한 상태라면 최소 8주간은 뼈와 융합이 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수술했던 부위의 잇몸도 잘 아물어야 하는데 가급적 힘이 가해지지 않는 것을 추천하나, 임시 틀니를 제작하여 심미적인 부분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잇몸이 아물면서 형태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감이 있을 수 있고, 기존의 틀니를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진료시 조정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자주 붓는 것은 치주염이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주염은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치은연하소파술 등의 치료를 추가로 받으면서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구강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기검진인 ‘스케일링’이 양치질로 제거할 수 없는 치아 표면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고 잇몸과 치아 사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라면, 치은연하소파술(큐렛시술)과 치근면 활택술은 치석 치태 이물질 등 염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치아 뿌리나 잇몸 안쪽까지 퍼져있어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하는 시술입니다. 치은연하소파술이라는 명칭 그대로 치료방법은 염증이 있는 잇몸 조직을 긁어내는 시술(소파술)로 회당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염증치료에 있어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이 시술이 필요한 단계에서 염증을 제거하지 않으면 치아와 잇몸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잇몸뼈 소실, 치아 상실 등 치주 수술이 필요한 중증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주로 바이러스 질환으로 생기며 몸의 면역력이 약할 때 생깁니다. 건강이 잘 유지되게 운동도 하고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사랑니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뺄 필요는 없습니다. 충치나 염증이 있을 때만 발치하면 됩니다. 사랑니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것을 방치하면 턱뼈를 녹이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엑스레이 검사상 문제가 없다고 하니 1년에 한번 정도 스케일링하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 문제가 없는지 검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금니 제일 안쪽 잇몸이 부었다면 대개 사랑니에 의한 증상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랑니 앞 쪽 치아의 염증 때문에 잇몸이 부을 수도 있어 치과 방사선 사진 촬영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 시 잇몸성형을 하면 대부분 문제가 없으며, 드물게 잇몸이 자라는 경우는 적절한 뼈 높이를 잘 못 조정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잇몸삭제와 잇몸염증과는 연관성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칫솔질 등의 구강청결 관리와 더 밀접한 문제입니다.

치과 신경치료 중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은 잔신경가지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한번에 치료가 어렵고, 그에 따른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뿌리 끝에 염증이나 고름이 많이 잡혀 있을 수록 통증의 정도가 더 심할 수도 있으며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부분 몇 번의 신경치료 후에는 통증이 자연스레 없어지나 이런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주치의에게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가 깨져서 이를 씌우는 과정 중에 이를 삭제하게 되면 신경이랑 가까워져 이가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이 때문에 신경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치수(치아의 신경)를 제거하고 그 공간을 메워 밀봉하는 시술인데 완전히 신경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약간의 불편함과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신경을 제거하기 위한 마취과정에서 시술하는 치아 외에 다른 치아가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신경치료가 완전히 다 끝나면 시리거나 불편한 증상은 사라지게 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아말감 치료가 안전하냐 아니냐는 사실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는 이슈입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아말감 사용은 나라마다 다른 견해를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말감이 안전하냐 아니냐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에 대한 합의된 결론은 없다는 것입니다(연구 방법에 따라 대립한 양쪽의 결과가 병존하기 때문입니다). 액체상태가 아닌 아말감과 합금 고체 상태로 결합된 수은이 짧은 시간에 ‘수은증기’로 유리되어 증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참고로 "치아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아말감에서 유리되는 수은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식사나 호흡으로 섭취하는 양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안전성은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과학적 결론도 중요하지만 이를 떠나 태아에 대해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이 어쩌면 더 중요하게 고려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치과에 내원해서 분만 때까지 2~3개월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임시 충전재로 덮어두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치과진료로 인해 불안감이 크다면 이런 임시 치료를 통해 태아를 걱정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를 치경부라고 하는데 이 부위가 흔히 V 자 형태로 패입니다. 그것을 치경부 마모증이라고 하는데 이 증상이 상당히 심한 것 같습니다. 흔히 이것은 잘못된 칫솔질의 영향뿐만 아니라 교합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도 잘 생깁니다. 단순히 떨어진 부위를 메운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고 교합을 수정한 후 때워야 메운 부위가 오래가는데 교합을 수정하지 않고 단순히 메우기만 했기 때문에 잘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교합을 수정하는 것이 어렵고 굉장히 광범위한 치료가 될 수 있어 치과에서 쉽게 손을 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능한 본인 치아상태로 사용하시는 것이 당연히 더 좋은데 그렇게 하려면 교합전문 치과나 대학병원을 찾아가서 교합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그 부위가 시리고 통증이 온다면 치수염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그 부위는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미 신경이 손상되어 치수염이 시작되었다면 오히려 치아에 문제가 심하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위는 빨리 결정하여 주위 치과에서 치료받고 다른 부위를 그대로 보전하려면 교합전문 치과를 찾아서 치료받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