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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불가 뽑은 '이', 치료 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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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인치과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2-03-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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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치과 최용훈 교수 '치아재식술' 성공률 95%
 치료가 불가능해 뽑은 이를 외부에서 치료한 후 다시 환자에게 재이식하는 치료법이 높은 성공률을 보임에 따라 관심이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최용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1년간 더 이상 근관(신경)치료가 어려운 치아나 치료가 잘 되었는 데도 낫지 않는 등 발치를 해야만 하는 110여명의 환자의 치아를 뽑아 치료 후 다시 심는 '치아재식술'을 시행해 95%의 성공률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치아재식술은 신경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신경관이 막혔거나 오랜 기간 치료해도 증상에 호전이 없는 경우, 치근단 염증이 심한 경우, 치아가 너무 안쪽에 있어서 수술이 어려운 어금니 치료 등 발치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경우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환자가 자신의 치아를 살려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그러나 치아재식술은 문제의 이를 뽑을 때 치아가 부러져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신경치료 등 시술을 통해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최용훈 교수팀이 치아 뿌리 모양의 손상 없이 치아를 안전하게 뽑아내는 발치법인 '비외상성 안전 발치' 방법을 고안해 100%의 발치 성공률을 보이면서 치아재식술의 성공률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치아재이식술은 치아를 뽑았을 때 치아가 부러지지 않는 것은 물론 치아의 뿌리 모양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고, 치주병이 없는 경우 성공률이 높다. 치아를 뽑아서 치료를 한다고 해도 치아를 담고 있는 지지조직이 약하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치아재식술의 방법은 치아를 뽑아 현미경 하에서 치료가 덜 된 부위를 관찰해 원인을 제거하고 다시 심어주는 것이다. 총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입원 또는 전신마취 없이 치과 외래에서 발치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용훈 교수는 "여러가지 이유로 발치를 해야 할 경우라면 가급적이면 자신의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치아재식술을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게 좋다"면서 "치아재식술의 경우 본인의 치아다 보니 인공보철물보다 훨씬 회복도 빠르고 가격도 절반 밖에 들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치아재식술을 자신의 치아를 포기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 보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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