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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치과에서의 보톡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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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인치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3-03-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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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왠 보톡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미용 목적으로만 생각했던 보톡스를 치과에서는 치료를 목적으로 요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톡스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턱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턱관절이 좋지 않아 생기는 여러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씹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팔다리가 저린 증상, 치아가 아프거나 시린 증상, 편두통 등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는 턱관절질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잠잘 때 치아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에 의한 경우나 치아가 고르지 않거나 빠져서 양쪽으로 저작을 할 수 없어서 균형이 깨진 경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등 결국 뺨 양쪽에 있는 교근이라는 근육의 힘이 강해졌을 때 턱관절이 안 좋아지게 됩니다.

치과에서의 보톡스 치료는 이 교근에 보톡스를 놔서 턱근육의 기능을 줄여줌으로써 이로 인한 턱관절 장애에 의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Boulinum toxin)은 1895년 발견된 Clostridium botulinum 이라는 세균에서 생성되는 독소인데 1978년 임상적으로 치료 목적을 위해 사용된 이후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어서 사시 교정술, 미용 목적, 턱관절 치료 목적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톡스는 근육과 신경이 만나는 곳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신경 자극에 의한 근육의 수축 작용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게 되므로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게 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런 효능을 통해 미용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다가 요새는 턱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함으로써 저작력을 줄여서 꽉무는 습관이나 이갈이등의 안좋은 습관으로 인한 과도한 저작력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씹는 힘이 줄어들게 되면 이로 인해 생겼던 귀에서 나는 소리나 치아가 시린 증상, 편두통 등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톡스의 임상적 효과는 2~6개월 지속된 후에 흡수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지나가면 원래의 기능으로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만 지속해서 보톡스를 맞는 경우 그로 인한 습관적 근육의 수축 기능이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보톡스를 턱근육에 맞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근육의 힘이 줄어들게 되어 잘 안 씹히는 느낌이 대표적입니다. 저작근육의 힘이 떨어지다 보니 음식이 잘 안 씹히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렇게 근육의 힘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 어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또한,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다 보니 침샘을 짜는 근육의 힘도 줄어들어서 침이 줄어드는 현상을 느끼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물을 자주 마셔서 침이 줄어 입냄새가 나거나 충치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이 좋겠네요.

또한, 임산부의 경우에서 보톡스 사용을 문의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요, 사람에게서 보톡스로 인한 기형아 출산의 보고는 없으나, 임신과 수유 중일 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보톡스는 국소부위에만 반응하고 몸의 다른 부위에는 반응하지 않으며, 3~4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의 확산은 없습니다. 따라서, 주사 후 3~4시간만 지나면 보톡스는 다른 조직에나 전신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보톡스는 큰 분자량이여서 태반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태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다른 부위로의 확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가와 상의 후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치과에서의 보톡스 치료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모든 것이 그렇듯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듯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병원에서 오셔서 상세한 설명과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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