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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금연-아빠! 금연하세요. 제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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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인치과 댓글 0건 조회 776회 작성일 19-04-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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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따르는 금단 현상들은 대부분 몸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복원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것들입니다. 따라서 3~4주 정도 극복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금연과 함께 발생되는 여러 가지 금단 현상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그 해결책등을 알아봅니다.

금단현상은 왜 일어나는가?

금단현상은 담배 안에 든 성분이 신경 체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 즉 향정신성 마약이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니코틴은 신경 세포들끼리 신호를 주고 받는 아세틸 콜린의 분해 흡수에 작용하여 일시적으로 기분을 고양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약물이 차단되면 흡연자는 불쾌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하강하게 됩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기간이 오래일수록 그 하강곡선이 깊고 오래갑니다. 담배의 경우 중독성이 강하여, 일단 니코틴 중독이 되면, 정도에 따라선 단 5분도 참기 어려울 정도가 됩니다. 적어도 30분이나 1시간 정도만 지나도 담배를 다시 찾고 싶은 욕구에 시달린다는 점이 다른 향정신 마약보다 오히려 강한 마약으로 치부되는 이유입니다.


금단현상 (1) 불안, 초조, 분노, 욕구불만


 한 시간 정도 금연을 한 흡연자는 마치 꼭 해야될 것을 하지 않고 있다는 초조감을 느낍니다. 그런 것이 지속적인 업무나 정신지중에 방해가 될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그런 욕구가 어떤 것으로 방해받게 되면 짜증을 느끼고, 그런 짜증이 반복되고 장기화되면 좌절감이나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흡연자의 심리는 주기적으로 이런 짜증, 분노, 초조, 좌절, 일시적 해방감을 반복하게 됩니다. 3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중년 남자의 경우, 자신의 성격과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훨씬 너그러워지고, 주기적인 짜증과 분노가 줄어들게 됩니다. 흡연자의 분노와 짜증에는 의외로 이유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단지 담배 때문입니다. 그걸 금연 시도와 금연 권유 때문이라고 방향을 잘못 잡고 공격하는 것 또한 흡연자의 한 가지 특징이 됩니다.


금단현상 (2) 현기증


 흡연은 니코틴 중독인 동시에 일산화탄소 중독입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흡연자의 혈액 중에 늘 일정 농도 이상으로 들어있던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금연 24시간이 되면 거의 99% 이상 배출됩니다. 몸에서 일산화탄소가 다 빠져나가면 오히려 몸에는 나쁠 턱이 없지만, 신체는 오랜 습관의 지배를 받습니다. 오히려 정상인 상태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들이 정상 작동하면서 산소의 공급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대개의 경우는 하루 금연에 성공한 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상쾌하고 숙면을 취했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하지만 오히려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산소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더 많아집니다. 이런 현기증은 대개 일주일 정도면 정상화됩니다. 늦어도 3주일 정도면 적응이 됩니다. 그러면 혈액 순환도 한결 부드러워 지고, 혈압도 내리고, 심장의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혈액순환과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흡연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금연하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금단현상 (3) 가려움증(목구멍, 머리, 목, 등, 다리, 온 몸)


금연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신체 각 부위의 세포들로 산소 공급이 늘어나면서 억제되어있던 세포들의 기능이 되살아나 신체 일부분에서 가려움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3주일 정도면 가라앉지만 감각은 흡연할 때보다 훨씬 민감하고 예리해집니다. 특히 목구멍이 얼얼하고 기침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후두에 있는 감각 기관이 많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금단현상 (4) 기침, 가래


 흡연자들의 기관지는 자체적인 정화 능력이 없어져서 외부에서 흡입되는 불순물들이 기관지 벽에 들러붙어 자꾸 쌓이게 됩니다. 기관지는 이런 오염 물질이 몸 안으로 침투되지 못 하도록 벽을 두텁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금연을 시작하면 이런 과정은 멈추고 기관지, 인후두의 섬포세포가 다시 살아나 그 동안 쌓여 있던 오염 물질과 죽은 세포 찌꺼기들을 배출시키기 시작합니다. 이런 오염 물질이 배출되기 시작하면 가래와 기침, 재채기가 많아집니다. 대부분의 금연자들은 이런 배출 과정을 일년 이내에 경험하게 되면서 호흡은 부드러워지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집니다.


금단현상 (5) 졸음


 니코틴 중독 금단 현상으로 졸음을 꼽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우울한 기분과 무기력감과 함께 시도 때도 없는 졸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런 졸음은 중독을 극복하는 사장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입니다. 신경세포가 활기를 되찾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뇌세포에 시간을 주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금단현상 (6) 식욕, 폭식


 금연하면 1주일 이내에 식욕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만큼 산소 공급량의 증가로 몸의 활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도 늘어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전반적으로 영양공급 과잉의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따라서 식욕이 늘어난다고 식사량을 같이 늘리는 일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물을 좀 더 많이 마시고, 오히려 운동량을 늘리면 공복감과 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폭식은 니코틴 중단으로 인한 의기소침과도 연관되는데, 울적한 기분을 푸는 데는 달고 맛있는 음식은 상당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먹는 것으로 기분 전환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마시기와 오래 씹기, 식사 중 재미있는 이야기 하기 등으로 과식을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단현상 (7) 변비


 사람의 수분 배출 중 소변, 땀, 콧물, 눈물 같이 분비물 못지 않게 호흡이 큰 역할을 합니다. 금연으로 호흡량이 많아지고 호흡기관이 활성화되면, 호흡을 통한 수분 배출량도 상당히 늘어납니다. 따라서 대장에 남아 있는 소화물은 수분을 많이 빼앗겨서 다소 굳어지게 되고, 이것이 변비 증세의 악화로 이어집니다. 변비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나물, 김치,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며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 및 규칙적인 배변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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