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제한하는 다이어트, 겨울에는 잠시 중단 > 건강칼럼

해가 짧고 날이 추워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엔 칼로리 소모율이 줄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겨울철이 되면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섭취량을 많이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겨울철 줄어든 칼로리 섭취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독감에 취약한 신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겨울철 다이어트는 독감 예방을 방해?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은 최근 사람들이 식이요법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할 때처럼 쥐에게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제공하였더니 감염에 대항해 싸워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와 항체가 충분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실험 쥐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거나 회복기간이 길어졌다고 한다.

이는 낮은 칼로리 섭취량에 따른 세포의 영양부족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따뜻해질 때까지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접종한 균주와 다른 균주에 감염이 되거나, 영양부족으로 감염초기에 항체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위험이 있어 예방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섭취량을 줄이지 않고 다이어트 하려면

겨울철 운동은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어 감기 또는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밖으로 나가 걷도록 한다. 특히 식사 후에는 바로 앉아 있기 보다 15-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걷기 시작하지 15분 이상이 지나면 신체에서는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이용하기 시작한다. 특히 비만인 경우 체중이 관절에 주는 압박감이 심하므로 뛰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너무 춥거나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실내 운동 기구를 이용하여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