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시작한 흡연, 다발성경화증 위험 높인다! > 건강칼럼

청소년들은 친구, 영화나 TV, 성숙함, 독립심, 자신감, 체중 조절, 부모님에 대한 반항 등과 같은 이유로 담배를 피우게 된다.
이른 나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그만큼 총 흡연량이 늘어나 신체의 손상 정도가 커지고 니코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쉽게 중독되는 악영향을 미친다.

최근 이른 나이에 시작한 흡연이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일찍 접한 담배, 다발성 경화증 유발

 존스 홉킨스대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87명을 17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 17세 이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 등 3그룹으로 나눈 후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17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은 조직을 손상시키고 면역 체계에 염증과 상처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나이가 어릴 경우 손상의 정도가 더 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다발성 경화증이란

 다발성 경화증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수초가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으로서 보통 20-40대에 많이 발생한다.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발병하면 피로, 시력저하, 근육 강직, 균형 감각 저하, 이상 감각, 언어 장애, 배뇨 장애, 사고 장애,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아직까지 완치법은 없으며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면서 신경계 손상 정도가 증가하면 회복이 어려워지고 심한 장애를 남기게 된다.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 담배의 권유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한다.
▲ 흡연 충동을 일으키는 장소는 피한다.
▲ 주위에 흡연자가 있다면 금연을 권한다.
▲ 학교에서는 교내 흡연을 철저히 단속한다.
▲ 가족이나 선생님은 금연을 함으로써 모범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