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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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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인치과 댓글 0건 조회 872회 작성일 19-04-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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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난함의 상징이었던 ‘머릿니’, 사라진 줄만 알았던 ‘머릿니’가 해마다 유행해 아이들의 두피를 괴롭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릿니는 경제적 차이, 가정환경, 그리고 위생불량일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요인들과는 무관하게 감염된다. 특히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캠프 등과 같이 집단적인 생활을 하는 곳에서 발생하는데 빗이나 타월, 베개를 함께 쓸 경우 감염될 확률이 높다.

머릿니는 이과의 곤충으로 사람의 머리에서 피를 빨아 먹는데 크기가 깨알만하고 빛을 피해 다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만약 아이가 머리를 심하게 긁는다면 아이의 머리에서 머릿니의 알인 서캐가 발견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캐는 잘 떨어지는 비듬과는 다르게 머리카락에 붙어 있기 때문에 머릿니 진단에 도움이 된다.

머릿니에 감염되면 머릿니에 물린 상처와 배설물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이 때 두피를 마구 긁게 되면 상처가 심해져 발진티푸스 같은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그 자리에 머리가 빠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경우 또래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다른 아이에게 옮길 수 있어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머릿니를 발견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머릿니가 확인되면 피부과를 찾아 살충제를 처방 받는 것이 첫 번째로 그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머리와 얼굴의 경계를 수건으로 감싸 약제가 얼굴에 묻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샴푸형 살충제의 경우 빗으로 빗거나 비닐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문질러 머리카락과 두피 전체에 고루 도포되도록 한다.
▷훈증제는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고루 분사하고 총 소모량은 10~15㎖ 정도가 적당하다.
▷샴푸 또는 훈증이 끝난 후 비닐모자를 착용한다.
▷샴푸형 살충제의 경우 접촉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20분 정도 유지 후 신속히 머리를 감도록 하며, 감은 후에는 머리를 바로 말린다.
▷천연 훈증제는 60분 정도 유지 후 선풍기나 자연바람으로 날리면 되는데 집안보다는 야외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살충제의 경우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해서 사용하는데 서캐의 경우 약제에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촘촘한 참빗으로 알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빗어주는 것이 좋으며, 이 때 사용한 빗은 물과 살충제로 소독한다. 치료와 동시에 주변 위생도 철저히 해야 한다. 입었던 옷은 끓는 물로 세탁하고, 베개와 이불로 자주 햇볕에 말려 준다.
머릿니의 경우 지속적으로 흡혈하지 못하면 2일 이상 살지 못하므로 머릿니가 만연해 집단방제가 필요한 경우 2일 정도 집단활동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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