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유발 물질, 암 가능성 높인다! > 건강칼럼

숙취의 원인 아세트 알데히드, 발암 위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로 괴로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 알데히드 때문에 생기는데, 이 물질은 현재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이는 숙취가 단순히 하루 고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될 경우 점차 암의 위험을 높인다고도 볼 수 있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술을 통해 가장 많이 체내로 들어오지만, 음식물, 담배 연기 등을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다.

과음하면 아세트 알데히드로 인한 위험 1.3배 증가

 캐나다 연구팀은 아세트 알데히드가 상부 위장관 부위의 암을 유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술을 통해서 들어오는 아세트 알데히드 만으로도 안전치를 초과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새로운 계산법으로 이를 증명하였는데 결과에 따르면 아세트 알데히드에 의해 암에 걸릴 위험은 과음하는 경우 0.001로 평균적인 음주 시 0.00076에 비해 1.3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분해 중간산물, 아세트 알데히드

 술을 마셔 몸 속에 들어온 알코올은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 알데히드로 분해되고, 아세트 알데히드는 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테이트로 분해되어 최종적으로 공기나 소변으로 배출된다.
과음을 했거나 체질적인 문제로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부족할 경우 아세트 알데히드가 체내에 많이 남아 두통, 구역질, 속쓰림 등과 같은 숙취를 일으키게 된다.